초미세먼지는 공기 중에 아주 작은 먼지로, 우리의 호흡기와 신체능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일 년 중에 대부분의 날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롭지 못하죠. 대체 이 먼지들이 어디서 왔는지, 성분은 무엇인지,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초미세먼지란 무엇인가요?
초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아주 작고 미세한 입자상 물질로, 입자의 지름이 2.5마이크로 미터(㎛) 이하인 먼지를 말합니다. 이를 PM2.5라고도 하며, 여기서 ‘PM’은 ‘입자상 물질(Particulate Matter)’의 약자입니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더 작아서 호흡기를 통해 우리 몸속까지 들어갈 수 있고, 신체에 누적되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대체 어디서 생기는 걸까?
우리나라에서 관측되는 초미세먼지의 가장 큰 국외유입은 중국 동부 산업지대로부터 발생합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날아오는 미세먼지는 주로 중국의 동부 공업지대, 특히 산둥반도와 랴오닝성 선양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들은 중국의 대표적인 공업지대로, 공장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편서풍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넘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의 미세먼지는 주로 에너지 발전, 산업, 그리고 수송 영역에서 발생합니다. 특히 석탄을 사용하는 발전소와 유리 제조를 비롯한 다양한 제조업에서 많은 양의 미세먼지가 배출되며, 이는 대기 중으로 방출되어 주변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석탄 사용을 줄이고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미세먼지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며, 이는 한국을 포함한 주변 국가들의 대기 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주요 성분은?
미세먼지는 1차적으로 주로 자동차, 난방 및 에너지 사용, 공단, 산업시설에서 발생하며, 이들이 대기 중에서 서로 화학반응을 일으키며 2차 생성되기도 합니다.
주요 초미세먼지 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온 성분: 황산염(SO₄²⁻), 질산염(NO₃⁻), 암모늄(NH₄⁺) 등
- 탄소 성분: 유기탄소, 원소 탄소
- 금속화합물: 다양한 금속 성분
- 유리 가공할 때 발생하는 분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차이점과 영향 비교
크기에 따라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로 구별됩니다. PM-2.5 초미세먼지란 직경이 2.5㎛ 이하인 입자를 가리키며, PM-10 미세먼지는 직경이 10㎛ 이하인 입자를 의미합니다. 보통 사람의 머리카락 두께와 비교했을 때 초미세먼지는 1/19∼1/30, 미세먼지는 1/6∼1/8 정도되는 크기로, 매우 작습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이러한 초미세먼지는 우리 몸의 호흡기 계통의 질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킵니다. 특히 천식이 있는 사람에게 타격이 크며, 여러 폐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특히 PM-2.5는 입자가 너무 작고 미세하여 코 점막에서도 걸러지지 않습니다. 호흡기를 통해 그대로 흡입되어 폐포까지 직접 침투할 수 있으며, 천식이나 폐 질환의 발병률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미세먼지는 운전이나 비행에도 영향을 미치며, 식물이나 농작물의 잎 표면에 쌓여 신진대사를 방해합니다. 도시의 건축물이나 유적지 및 조형물, 동상 등에 침적되어 녹이 슬게 하거나 부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 호흡기 질환: 폐포까지 도달하여 염증을 유발하고, 천식, 기관지염, 폐 질환 등의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킴
- 심혈관 질환: 혈관 내벽에 영향을 미쳐 심장 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킴
- 안과 질환: 알레르기 결막염과 안구건조증과 같은 안과 질환을 촉발
- 피부 질환: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등의 피부 문제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킴
- 임산부와 태아에 대한 영향: 임산부가 흡입한 미세먼지는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조산과도 관련 있음
- 어린이와 노인의 취약성: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은 미세먼지에 특히 취약하여,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다양한 건강 문제에 더욱 노출될 가능성이 높음
초미세먼지 예방법은?
공기 중에 날아다니는 미세먼지를 아예 피하고 사는 것은 어렵지만 조금이라도 노력하면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에서는 공기청정기를 틀어놓습니다. 외출해야 하거나 출근이나 등교할 때에는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실내로 들어와서 세수와 손을 꼭 씻어줍니다. 외출 시에 교통량이 많거나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은 피하도록 하고 머무는 시간도 최소화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후 집에 들어와서는 꼼꼼하게 샤워하고 특히 머리카락에 붙은 초미세먼지가 많기 때문에 샴푸를 꼼꼼히 해주고 오랫동안 헹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개인별로 물과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 면역력을 항상 키우고 실내는 물 청소와 정기적인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 줍니다. 또 개인 차원에서도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행동들은 자제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등 친환경적인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이나 에어코리아(www.airkorea.co.kr)를 통해 미세먼지 농도에 대해 알림을 받는 것도 미세먼지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