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평양냉면 시리즈 3 – ‘을지면옥’ (주차, 웨이팅, 영업시간, 휴무일, 메뉴판, 맛 평가)

날씨가 더워지는 요즘, 가장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면 바로 냉면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평양냉면은 특유의 메밀향과 육향과 담백함 덕분에 매니아층이 많은데요, 오늘은 3대 평양냉면 중 하나인 을지면옥에 대해 총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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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면옥의 역사

을지면옥은 사실 1969년 경기도 연천에 평양 출신의 피란민 홍영남씨가 열었던 ‘평양면옥’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평양면옥’은 1987년도부터는 의정부로 이전해 가족형 기업으로 성장했고, 이후 세 딸들이 각자의 평양냉면집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1985년 둘째 딸 홍정숙씨가 연 곳이 을지면옥, 첫째딸 홍순자씨가 ‘필동면옥’을, 그리고 잠원동에 있는 ‘의정부 평양면옥’은 막내딸 홍명숙씨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양면옥은 장남인 홍진권씨가 대를 이어 경영하고 있습니다.

1969년: 김경필씨 부부, 경기도 연천에 ‘의정부 평양냉면’ 개업
1985년: 김씨 부부의 둘째 딸, 서울 을지로에 ‘을지면옥’ 개업
1987년: 김씨 부부, 의정부로 이전
2022년 6월 25일: 을지면옥, 세운상가 재개발로 문 닫음

을지면옥은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 그리고 푸짐한 양으로 유명했습니다. 또한, 제육볶음과 물회 등의 사이드 메뉴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을지면옥은 022년 6월 25일 세운상가 재개발로 인해 문을 닫았지만, 2년만에 2024년 4월에는 을지면옥의 손녀가 운영하는 ‘을지면옥’이 종로3가역 인근에 새로 재오픈했습니다. 단층이었던 과거와 다르게 3층까지 운영되며,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었습니다.

영업시간 및 정기 휴무일

종로3가역 근처 낙원동에 새로 오픈한 을지면옥에서는 기존 을지면옥의 맛을 계승하면서, 더욱 다양한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치: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30길 12 (낙원동 55-1)

네이버지도: https://naver.me/II1JarFo

영업시간: 11:30 ~ 21:00(라스트오더 20:20, 브레이크타임 15:00-17:30)

휴무일: 매주 일요일

전화번호: 02-2266-7052

주차 및 교통안내

자차 이용시: 을지면옥 앞마당 입구 주차가 가능하지만 대기손님이 많아서 가게 주차장보다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가까운 공영주차장: 낙원상가 밑 노상 공영주차장 (서울특별시 종로구 낙원동 288)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5lZfJ9AA

지하철 이용: 전철 1·3·5호선 종로3가역 5번 출구에서 도보 4~5분

예약 및 대기 시간

예약은 따로 수기를 적거나 캐치테이블 예약이 되지 않고, 그냥 줄을 서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보통 오픈하기 30분 전에는 가서 줄을 서는 것 같습니다.

새로 오픈한 건물이 5층짜리고 3층까지는 을지면옥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테이블 회전이 빠른 편입니다. 자리가 많으니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금방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보다는 평일 저녁시간에 웨이팅이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브레이크 타임 이후엔 널널한 편이니 5시쯤에 맞춰서 기다리시면 거의 바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메뉴판

2024년 재오픈한 을지면옥은 기존대비 가격이 조금 올랐습니다. 냉면가격은 폐업직전 가격인 13,000원에서 2천원정도 올라서 15,000원이 되었는데 메밀가격과 물가상승으로 올렸다고 합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모르지만, 소고기 국밥이랑 불고기는 메뉴판에서 일단 가려둔 것 같습니다. 평양냉면 가격도 많이 올라서 ‘면플레이션’이 새삼 몸에 와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