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3대 맛집에 속하는 ‘을밀대’는 마포구 염리동(숭문길)에 본점이 있습니다. 굵은 메밀면과 육향이 은은하게 나는 살얼음 낀 차가운 육수가 일품입니다. 특히, 육수는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특징이며, 면발은 쫄깃하고 특유의 거친 식감이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을밀대 평양냉면의 역사
을밀대(乙密臺)는 한국의 대표적인 평양냉면 맛집으로, 서울에 위치해 있으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을밀대는 1971년에 마포의 작은 건물에서 처음 문을 열었으며,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두터운 마니아층이 형성되었습니다. 50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평양냉면 노포이며, 현재 서울의 마포구 염리동 147-6번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이 식당은 원래 함흥냉면을 파는 집으로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평양냉면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을밀대는 메밀수제비 반죽을 국수로 뽑은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으며, 메밀껍질을 갈아 넣어 직접 뽑은 메밀면과 진한 소고기 국물에서 우러나오는 단맛이 화려한 평양냉면의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을밀대 평양냉면의 차별화되는 독특한 맛의 비결은 신선한 재료와 비법 육수에 있습니다. 을밀대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사용한 깊은 맛의 육수와 메밀로 만든 면발로 평양냉면의 본연의 맛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창업주 사장님이 돌아가신 후, 큰아들이 본점을 물려받았고 작은 아들이 강남구 역삼동에 분점을 오픈했다고 합니다. 이후에 일산 킨텍스점, 무교동점, 방이동, 잠실동 등으로 확장해나갔습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숭문길 24 (염리동 147-6)
전화번호: 02-717-1922 (단체석, 포장 가능)
을밀대의 뜻은?
을밀대(乙密臺)의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을밀대’라는 이름은 고려 시대의 ‘을밀대’라는 평양에 있던 누각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을밀대는 고려 태조 왕건이 평양을 도읍으로 삼을 당시 지은 건축물로, 한자로 ‘을(乙)’은 천간(天干)의 둘째 글자, ‘밀(密)’은 비밀스럽고 깊은 것을 의미하며, ‘대(臺)’는 누각을 뜻합니다.
즉, ‘을밀대’는 고요하고 은밀한 누각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 이름을 평양냉면 맛집인 을밀대가 사용하면서, 전통과 깊은 맛을 자랑하는 평양냉면의 의미와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평양냉면의 정통성과 전통을 강조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 및 정기휴무
영업시간은 매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을밀대는 현재 7개의 매장이 있으며 각 매장의 영업시간 및 정기휴무일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을밀대 본점: 매일 11:00-22:00 (정기휴무 없음)
- 을밀대 강남점: 매일 11:00-21:30 (정기휴무 없음, 라스트오더 21:00)
- 을밀대 역삼점: 매일 11:00-22:00 (정기휴무 없음, 라스트오더 21:30)
- 을밀대 잠실점: 매일 11:00-21:00 (월요일 정기휴무, 라스트오더 20:30 브레이크 타임 15:30-17:00)
- 을밀대 잠실 롯데백화점: 매일 11:00-21:00 (정기휴무 없음)
- 을밀대 무교점: 매일 11:00-21:30 (정기휴무 없음, 라스트오더 21:00)
- 을밀대 일산점: 매일 11:00-21:00 (정기휴무 없음, 라스트오더 20:40)
주차 및 교통안내
을밀대 본점은 주차장이 따로 없습니다. 도보 2분 거리 한진빌딩이나 동도중고등학교에 주차 가능합니다.
- 한진빌딩: 서울 마포구 숭문 4길 15 (네이버지도)
주차장 운영시간: 08:00-22:00 (10분당 700원 추가요금)
을밀대 방문 고객은 1시간 무료라고 합니다. (식당에서 주차권 주심) - 동도중학교: 서울특별시 마포구 백범로 139 (네이버지도)
학교 안에 우측에 주차장이 있으며 식사를 하고 차 번호를 말하면 무료 1시간을 정산해 줍니다. - 지하철 이용 시: 6호선 대흥역 2번 출구 410m
예약하는 방법
을밀대 본점 예약은 평일 12:00 또는 18:00 타임 딱 두 타임 받으며, 4인 이상 예약하셔야 합니다.
주말은 예약이 불가능합니다.
대기 시간
을밀대 본점은 따로 별관이 있어서 대기 시간이 많이 길진 않습니다. 20~30분 정도 기다리시면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때에 따라, 웨이팅이 1시간 이상이 될 때도 있다고 합니다.
메뉴판
을미래 메뉴는 심플합니다. 냉면과 사리, 수육, 녹두전, 홍어, 그리고 비빔냉면, 회 냉면, 양지탕밥이 있습니다. 가격은 많이 올라서 평양냉면치고 저렴하진 않습니다.
맛 평가
맨 처음 주전자에 간을 하지 않은 육수가 나옵니다. 면수와 비슷한 느낌의 맛으로 담백하기도 하고 슴슴한 맛이 납니다. 육수에 소금이나 후추를 뿌려주면 더 맛있습니다.
녹두전은 프라이팬에 어느 정도 구운 다음 마지막에 기름에 튀기듯이 부쳐서 겉이 바삭합니다. 또 크게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어서 더 맛있더라고요. 누군가가 여기는 녹두전을 라드(돼지비계)으로 부친다고 하는데 진짜인지 모르지만 매우 바삭합니다.
냉면의 시원함과 녹두전의 기름진 맛이 아주 훌륭한 조합인 것 같습니다.
을밀대 평양냉면만의 특징은 살얼음이 낀 육수에 나온다는 것입니다.
오이와 절인 무, 그리고 얇게 저민 고기 2~3점과 배 한쪽이 올라가 있고, 계란이 띄워져 있습니다. 다른 평양냉면보다 면이 굵고 양도 많은 편입니다.
만약 얼음 없이 드시고 싶거나 얼음을 많이 원하시면 주문할 때 미리 말씀하시면 된다고 하네요. 양 많이 달라고 하시면 사리 추가 안 해도 어느 정도 양을 더해서 주신다고 합니다.
- 거냉 = 살얼음 없이
- 양 많이 = 면 많이
그래도 양이 안 차시면 사리 냉면을 8천 원 내시고 추가하시면 됩니다. 사리 냉면은 고명 없이 면과 육수만 나온다고 합니다.
비빔냉면은 양념장의 맛이 강해서 메밀 맛의 맛이 잘 안 납니다. 약간 회 냉면에 나오는 비빔장이랑 비슷한 맛입니다. 비빔냉면도 맛이 깔끔합니다. 하지만 물냉면 먹기 전에 드시면 물냉에서 아무 맛도 안 느껴지실 수 있답니다.
을밀대 냉면은 맑고 감칠맛이 느껴지는 육수에 담백하고 쫄깃한 메밀면이 매력적입니다. 특히 면의 식감이 좋으며 고소함과 끝에 단 맛이 자꾸 생각나는 맛입니다. 살얼음 때문에 머리가 깨질 정도로 시원해서 한여름에 꼭 생각나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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