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빨래에서 묘하게 쉰내, 땀 냄새 같은 게 올라오신 적 있죠? 분명 세탁기 돌렸는데, 뽀송뽀송한 향기 대신 꿉꿉하고 빨래 쉰내가 날 때 당황스러우셨을 겁니다. 오늘은 여름철 빨래 쉰 냄새의 원인과 해결 방법, 그리고 미리 예방하는 방법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왜 여름 빨래는 쉰내가 날까?
여름철 빨래에서 쉰 내가 나는 주된 원인은 옷 속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 때문입니다. 여름철 높은 습도와 온도, 그리고 빨래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오랫동안 방치되면 미생물들이 활발하게 증식하면서 불쾌한 냄새를 만들어내죠.
특히 이런 상황에서 빨래 쉰내가 더 심해집니다.
- 빨래를 세탁기 안에 오래 방치했을 때
- 빨래를 실내에서 말릴 때
- 세탁기 자체가 깨끗하지 않을 때
- 땀이나 피지 등 단백질 오염물이 제대로 안 지워졌을 때
쉰내 없애는 방법
1. 식초 또는 구연산 넣기
세균이나 곰팡이를 잡기 위해선 산성 세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시중의 세탁세제는 99%가 알칼리 세제이기 때문에 얼룩은 잘 지워져도 세균은 못 잡는 경우가 흔합니다.
대신 헹굼 단계에서 섬유 유연제가 아닌 식초 100ml나 구연산을 넣어보세요. 세탁기 섬유 유연제 넣는 칸에 구연산이나 식초를 넣으시면 됩니다. 그러나, 세제 넣는 칸에 구연산을 세탁세제와 함께 넣으면 중화되어 아무 의미가 없게 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2. 섬유 유연제 사용 금지
섬유 유연제는 빨랫감을 코팅하기 때문에 세균이나 곰팡이를 제거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단, 반드시 섬유 유연제를 넣지 않은 상태에서 구연산이나 식초로 헹굼하셔야 합니다.
3. 세탁할 때 베이킹소다 넣기
베이킹소다 3큰술을 세제와 함께 넣고 세탁하면 냄새 제거는 물론 빨래도 더 깨끗해집니다. 베이킹소다는 냄새를 중화시키는 천연 탈취제 역할을 해주거든요. 최근에는 쉰내를 잡아주는 전용 세탁세제가 있으니 그걸 사용하셔도 도움이 됩니다.
4. 물 온도로 세균 없애기
세탁할 때 찬물로 하다 보면 계속해서 쉰내가 나게 됩니다. 옷 섬유 속 세균이나 곰팡이는 물 온도가 최소 60도 이상이어야 죽기 때문에 물 온도를 60도로 설정해서 세탁하면 냄새가 잡힙니다.
면 타월, 양말, 속옷 등은 뜨거운 물로 삶아주거나 세탁기에서 알뜰삶음으로 돌리면 냄새가 싹 사라집니다.
만약 컬러옷이어서 물 온도를 60도로 하기 어렵다면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꼭 구연산을 넣어서 세균을 잡아야 빨래 쉰내가 안납니다.
5. 세탁 직후 바로 꺼내서 널기
빨래는 세탁기 안에 30분만 방치돼도 냄새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되도록 바로 꺼내서 널어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6. 통풍 잘 되는 곳에 널기
좁고 습한 베란다보다 햇빛 잘 드는 곳이나 바람 잘 통하는 곳이 좋아요. 태양빛은 모든 것을 살균해주기 때문에 베란다의 쨍쨍한 햇빛에서 말려주시면 살균효과가 있습니다.
실내 건조 시엔 제습기나 선풍기, 빨래건조대를 적극 활용해서 통풍시켜야 합니다.
7. 세탁기 청소도 필수!
세탁기 안에 남은 세제 찌꺼기나 곰팡이도 빨래 쉰내의 원인이죠. 한 달에 한 번은 세탁조 클리너로 청소해 주시고, 물과 먼지통도 자주 비워줍니다. 세탁조 클리너가 없으시면 식초나 베이킹소다로도 간단한 자가 청소가 가능합니다.
만약에 세탁조 청소가 어렵다면, 빈 세탁기를 락스를 약간 넣고 돌리면 세균이나 냄새가 확실하게 사라집니다.
빨래 쉰내 미리 예방하는 법
여름철 빨래 쉰내는 누구나 한 번쯤 겪는 불쾌한 문제지만, 알고 보면 간단한 습관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밴 옷은 바로 세탁 or 물에 담가두기
- 빨래할 때 세제땀 많이를 너무 많이 넣지 않기 (남은 찌꺼기가 냄새 유발)
- 여름철에는 섬유 유연제보다 식초나 구연산 사용 추천
- 세탁 후 세탁기 문 열어놓기 (습기 제거)
그럼,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이번 여름철은 빨래 쉰내 없이 쾌적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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